[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반려인 1000만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대표적으로 강아지를 꼽을 수 있고, 시크한 매력이 있는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난 이유는 가족구성원의 변화가 가장 크다. 과거 대가족을 형성해 이루는 세대와 달리 현재는 1인 가구 또는 2인 가구가 크게 늘었다. 또한 자녀들이 취업이나 결혼을 하여 분가하면서 가족구성원이 부모만으로 이루어진 일명 ‘빈둥지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외로움을 달래주고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세대가 반려동물을 키움과 동시에 버려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유는 다양한데 반려동물이 늙고 병들어 이를 책임지지 않기 위해, 경제여건의 악화,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번거로움, 알레르기 등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강아지, 고양이가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가운데 강아지·고양이 임시보호소인 ‘도그마루 보호소’는 민간 보호소 중 안락사를 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구조된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치료한 뒤 행동교정 및 훈련을 통해 마음까지 치료한다.

이렇게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원동력은 수의사 6명과 170여명의 전문 관리사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그마루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가정 내에서 가족들과 동반하는 또 하나의 구성원이 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다. 최근에는 래브라도리트리버, 시추, 웰시코기, 요크셔테리어와 같은 인기견종들도 심심치 않게 파양되고 있다”면서, “우리 보호소는 이렇게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률을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그마루 보호소’에서 파양된 강아지나 고양이를 분양할 시 30만원의 지원금 제공 또는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새 주인이 입양된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100만원 상당의 혜택 내용엔 훈련권 증정, 의료비용 할인, 웰컴패키지 증정, 용품할인권, 책임비 면제 등이 포함된다.

안락사 없는 ‘도그마루 보호소’는 지난 10여년간 5만여마리의 동물을 입양한 바 있으며, 현재 전국 31개 지점이 운영, 파양된 강아지와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맞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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