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눈 쓸어내리기. [사진=전북농업기술원]
비닐하우스 눈 쓸어내리기. [사진=전북농업기술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한파와 대설에 따른 시설물과 농작물의 사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강력한 한파가 시작됨에 따라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겨울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21일까지 전북서부지역은 5~20cm(많은 곳은 30cm 이상), 전북동부 지역에 3~10cm의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한파 대비 농작물과 시설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보강지주를 설치하고 느슨해진 하우스 고정끈을 팽팽하게 당겨줘야 하며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눈 녹은 물이 내부로 스며들어 습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시설 내부 난방기의 가동여부와 연료상태 등을 확인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는 누전 등에 따른 화재나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연결상태와 컨트롤러 등을 점검해야 한다.

난방을 하지 않는 시설작물은 보온덮개로 피복해 한계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난방이 필요한 오이와 토마토 등의 과채류는 야간온도를 12도 이상, 딸기와 생육기 감자 등의 저온성 작물은 5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관리를 해줘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수는 동해를 받으면 결실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동해가 발생하기 쉬운 주간부를 부직포나 볏짚 등으로 1m 정도 감싸 줘 나무를 보호해주며, 과원 내 관수시설은 동파의 우려가 있어 내부의 물은 완전히 빼줘야 한다.

권택 기술보급과장. [사진=전북농기원]
권택 기술보급과장. [사진=전북농기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갑작스런 대설과 한파, 강풍 때문에 시설하우스 파손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찢어진 비닐 부분수리와 온풍기, 전기배선 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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