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에서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가운데), 데이비드 샘보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우),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이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서울시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에서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가운데), 데이비드 샘보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우),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이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업체 ‘사이손 브라더 홀딩’(SAISONS BROTHER HOLDING CO.,LTD, 이하 사이손그룹)과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건축그룹’(Hanlim Architecture Group, 이하 한림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이마트24는 지난 8월 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마트24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진출국가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국내 사업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마트24와 계약을 맺은 사이한 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오픈 후,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와 사이한 파트너스는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잠재력이 편의점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은 거주 인구 230만명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 편의점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캄보디아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 660만명(2019년 기준)에 이른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사이한 파트너스와 손잡고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까지 3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K편의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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