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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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공산품과 농수산품 가격이 내리며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10월(121.56)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9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내림세로 하락폭도 전달(-0.1%)보다 커졌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표다. 통상 1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품목별로 수산물(3.8%)이 올랐으나 농산물(-4.9%), 축산물(-2.3%)이 내려 전월 대비 2.7% 하락했다.

공산품은 식료품(0.1%)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5.5%), 화학제품(-0.9%) 등이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다만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전력(4.6%) 인상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부동산서비스(-0.1%) 등이 내리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세부 품목으로는 △배추(-41.8%) △쌀(-5.1%) △돼지고기(-3.8%) △닭고기(-4.0%) △경유(-9.9%) △나프타(-5.6%) △자일렌(-4.6%) △자동차 촉매(-15.8%) △중후판(-6.8%) △철강절단품(-3.5%) △노트북용LCD(-3.0%) △휴대용전화기(-2.8%) △전세버스(-6.9%) 등이 내렸고 △가자미(54.9%) △냉동오징어(7.5%) △맥주(4%) △소주(3.9%) △산업용전력(4.6%) △항공화물(7.6%) 등이 올랐다.

한편 1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4.0%), 중간재(-0.8%), 최종재(-0.8%)가 모두 내리며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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