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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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석 달 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75포인트(p·1.78%) 오른 2614.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월 15일(2601.28%) 이후 첫 2600선 돌파이자 8월 2일(2616.47%) 이후 최고치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조586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1552억원, 4738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은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종료,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심을 키웠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연준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지되자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을 지속했다”면서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금리인하 관련 의견이 분분함에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추세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일 대비 0.90% 내린 네이버와 보합인 POSCO홀딩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특히 정부의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에 기아(6.38%), 현대차(3.59%) 강세가 부각됐다.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66%)는 1%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전자우(1.88%), LG화학(0.4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 외 종목 중에서는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로 물류 대란 우려 부각되자 한익스프레스(25.33%) 등 물류업의 매수세가 확산됐다.

흥아해운(7.97%), KSS해운(6.18%) 등 해운업도 혜택을 누렸다. 하림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HMM은 19.91%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68p(0.55%) 뛴 862.98로 장을 닫았다. 지난 9월 21일(860.68) 이후 석 달 만에 860선 돌파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8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2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약보합을 보인 에코프로(-0.82%), 포스코DX(-0.19%)와 보합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HPSP(3.18%)을 필두로 에코프로비엠(0.16%), 엘앤에프(2.99%), HLB(2.24%), 알테오젠(0.69%), JYP엔터(0.10%), 셀트리온제약(0.88%) 등이 빨간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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