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기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기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19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재단 홍보대사 ‘희망메이트’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루마는 2024년 1월 7일 데뷔 23주년을 맞아 7년 만의 서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루마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호주 여러 지역들과 뉴질랜드 공연까지 오세아니아 투어를 이달에 마쳤으며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일본, 영국, 프랑스와 독일 등 월드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홍보대사 ‘희망메이트’ 위촉식에 참여해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치를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당일 기부금도 함께 전달됐다.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지난 2018년을 첫 인연으로 6년 동안 매해 빠짐없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껏 누적 기부액은 2억3000만원에 달한다. 해당 기부금을 통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3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치료비가 지원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외출 시 마스크가 필수인 소아암 어린이 100명에게 긴급하게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루마기금으로 치료비를 지원받은 양별 어린이 가족은 “이루마 후원자님 덕분에 또래 친구들보다 느리지만 천천히 세상을 만나고, 배우고 있다”며 “남에게 후원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별이와 다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루마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소중한 일에 직접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재단과의 여러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에 관한 오해를 알려 우리 사회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소아암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고, 그 가족들의 행복을 지키는 일에 한마음으로 응원과 후원을 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작곡가 이루마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많은 분들이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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