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포도 공동선별 시연회 행사[사진=거창군]
수출포도 공동선별 시연회 행사[사진=거창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서부취재본부 박두열 기자]거창군은 지난 13일 거점APC 부2동 포도 선별장에서 수출포도(샤인머스켓) 공동선별 시연회 행사를 개최했다.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거창군지부, 거창농협, 수승대농협, 북부농협,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과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 포도생산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포도 선별라인 시연, 선별 과정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3월 최초 한국포도회 경남지회와 거창지부에서 거창이 경남 포도 수출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샤인머스켓 수출검역단지 조성을 검토해 달라는 건의로 시작됐다.

경남도내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은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 수출은 검역단지 규정이 없는 베트남, 싱가포르 위주로 개인농가를 선별해 수출했으며, 경남도내 포도 수출검역단지로 지정된 곳도 없었다.

이에 거창군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품질 균일화를 위해 수출검역단지 조성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 거점APC 부2동에 농림축산검역본부 규정에 맞는 수출 선과시설 설치를 계획해 11월 말에 준공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농산물의 수출 품질 향상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기술과 현대적인 설비의 결합이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 실질적인 경험을 얻었으며, 확인된 성과들은 거창지역 농가와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농업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석 거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향후 포도 수출농가 조직화와 수출검역단지 지정신청으로 공동선별을 통한 품질 균일화와 물량 확보로 국내외 소비시장 교섭력을 높이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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