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주혜 셀피쉬클럽 대표 “AI 등장으로 행복해”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로우코드(low code) 등 소프트웨어끼리 연결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이 기획자를 위한 세상이라고 느껴진다”

신주혜 셀피쉬클럽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열린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3주년 기념 비전포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팀 빌딩 방법을 제안했다.

신 대표는 소형 브랜드를 만나며 마케팅을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으로 AI를 택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와 복잡한 설치 과정, 유지·보수 작업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SaaS의 등장, 흐름도만 그려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노코드 툴 등이 모두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오픈AI의 대화형AI 챗GPT, 구글 바드(bard), 마이크로소프트(MS) 빙 등 생성AI의 등장은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만들었다.

신 대표는 AI를 활용해 마케팅팀을 빌딩하는 방법으로 △브랜드 가치 △미션 스테이트먼트 △캐치 프레이즈 △퍼소나 △브랜드 표현 핵심 키워드 5가지 등의 원하는 답변을 받는 것을 예시로 보였다. 

생성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포트’를 활용해야 한다. 프롬포트는  AI가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명령문을 작성하는 공간이다. 사용자의 요구와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응답을 생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신 대표는 강연에서 프롬포트를 통해 AI에 역할을 부여하고 전문 도메인을 설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구매층을 정확히 하고 거기에 맞는 답을 제안해 AI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답변 받고 싶은 질문과 개수까지 정확히 프롬포트에 입력하고, 퍼소나로 가상의 공략층을 설정해 이들을 공략할 마케팅 기법을 알렸다.

챗GPT는 소비자 중심 AI 활용 환경을 만들고, 친숙성을 높였다. 2016년까지만 해도 AI에 대해 ‘친숙하다’고 응답한 임원 비율은 58%였지만, 올해 생성형 AI에 친숙하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데이터에 이름을 붙여주는 ‘텍사노미 설계’는 데이터 측정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강조했다. 

텍사노미는 분석하려는 목표와 관점을 레벨별로 정리해 구분하는 기준 체계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의 군집화다. 분석 목표의 관점을 명확히 하면 속성의 정의를 세분화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품·서비스 키워드, 속성, 서비스 만족도 같이 체계화해 분류하면 고객 CS에 중요한 키워드를 군집화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창사 53주년을 맞이한 서울미디어그룹은 국민 경제 나침반 ‘이뉴스투데이’와 우리나라 독서문화를 위해 ‘책 읽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지난 1970년 창간된 ‘독서신문’을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