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라 백석초 교사, 류민우 함열여고 교사, 안호연 용산초 교사. [사진=전북도교육청]
김소라 백석초 교사, 류민우 함열여고 교사, 안호연 용산초 교사. [사진=전북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202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이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과학교사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를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수상자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 7월 시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분과심사(10월), 공적 공개검증(10월), 종합심사(11월)를 거쳐 우수 과학교사 3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 분과는 초등과 중등 2개 분과로, 초등 14명, 중등 16명 총 30명의 교사가 과학 수업 개선, 과학교육 연구 및 전문가 활동, 과학 활동지도, 과학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초등 분과 수상자인 곽종훈 벽방초등학교 교사는 블렌디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동아리 지도에 힘써왔으며 ‘과학이슈? 여기있슈!’, ‘환경과 과학의 만남’ 등 각종 과학도서 집필활동을 통해 과학수업 개선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곽 교사는 “학교 현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많은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교육 현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결심했던 그 순간의 열정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은 부족한 연구 능력과 지도력이지만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등 분과 수상자인 김태균 광주과학고등학교 교사는 지구 및 환경분야에서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학생 지도와 연구하는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첨단과학 기술을 활용한 수업 변화를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수업모델을 개발하는 등 과학활동 지도와 과학수업 개선에 기여했다.

김 교사는 “과학교사상을 수상하게 된 일은 너무 기쁜 일이지만 나만의 노력으로 이뤄냈다기보다는 학생들의 열정과 호기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학생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 교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성경 제1차관은 “과학교사의 가르침과 열정은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과학을 외면하지 않고 배우고 싶어할 수 있도록 정부도 탄탄한 과학교육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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