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 178.8억불, 수입은 114.4억불, 무역수지는 64.4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 178.8억불, 수입은 114.4억불, 무역수지는 64.4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11월 ICT 수출액이 주력품목인 반도체 증가세로 178.8억불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 178.8억불, 수입은 114.4억불, 무역수지는 64.4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0.7%↑), 디스플레이(3.7%↑), 휴대폰(12.2%↑)은 증가했으나, 컴퓨터·주변기기(△22.7%), 통신장비(△21.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수출은 95.6억불로 주력 품목인 메모리가 52.4억불(36.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달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8억불을 기록했다. 모바일 수요 중심의 OLED 증가 및 LCD 수출의 동시 증가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15.5억불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완제품 및 부분품이 동시 증가하며 10개월 만에 전체 휴대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7.5억불을 기록, 전자기기와 데이터센터, 서버용보조기억장치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통신장비는 21억불로 유럽연합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인프라 투자 축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4.1%↑)이 4개월 연속 증가하였고, 중국(홍콩 포함, 15.5%↑), 미국(12.5%↑), 유럽연합(5.4%↑), 일본(2.1%↑) 등 주요 지역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

정보통신산업 수입(114.4억불)은 ICT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28.3억불) 대비 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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