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을 제정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을 제정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6일 TTA 제104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통해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 정보통신단체표준을 제정했다. 

과기정통부와 TTA는 2021년부터 국내 산업계 전반에 AI 윤리·신뢰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업들이 AI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를 개발·보급하고, ‘AI 신뢰성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정책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제정된 단체표준은 과기정통부의 ‘국가 AI 윤리기준’, 분야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를 기반으로 △신뢰성 적용 범위 △특성 △시스템 생명주기 △이해관계자 등 AI 시스템 신뢰성 구성요소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와 TTA는 이번 단체표준 제정을 시작으로 향후 단체표준의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내용을 분야별로 확대해 위험 기반의 검증 항목·절차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표준화 단체인 ISO/IEC의 AI 그룹인 JTC1/SC42에 AI 신뢰성 신규 표준 제안과 함께 미국·영국 등 글로벌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해 AI 윤리·신뢰성 관련 표준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규 2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AI 경쟁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활용 확산을 위한 전제조건이 AI 윤리·신뢰성 확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그간 정부가 추진해 왔던 AI 윤리·신뢰성 제고를 위한 정책 노력으로써 AI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AI 신뢰성 분야 국제표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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