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이서준(단국사대부속중 2), 서지운(시흥가온중 2), 김현성(대안중 3), 민경서(장전중 2), 임한결(인천청라중 2), 김시현(동해중 2) 학생.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이서준(단국사대부속중 2), 서지운(시흥가온중 2), 김현성(대안중 3), 민경서(장전중 2), 임한결(인천청라중 2), 김시현(동해중 2) 학생.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20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한 한국대표단 6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번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총 9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한국·대만·러시아가 금메달 6개로 공동 1위, 인도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4위, 홍콩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54개국의 308명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김시현(동해중2), 김현성(대안중3), 민경서(장전중2), 서지운(시흥가온중2), 이서준(단국사대부속중2), 임한결(인천청라중2) 학생 총 6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지속 가능한 식량과 농업을 위한 과학’이라는 주제로, 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7문제(30점) △실험 14문제(40점)가 출제돼 각 3시간씩 진행했다. 

이론 및 심층 이론 문제는 △과일 수확과 연결된 물리학 개념 △과일 추출물과 토양 산성화 △동물생리와 생태계의 물질순환을 다뤘다. 

실험 문제는 △간이 분광광도계 제작 △분광광도법에 따른 화학반응 분석 △수생식물 줄기의 현미경 관찰과 분류 등의 문항이 출제되어 실생활과 연계된 과학적 해결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전영석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위원회의 교육활동 강화와 학생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 생각한다”며 “긴 교육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교육에 힘써주신 교수님과 선생님들,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한 대표 학생들과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대표단 51명의 9개 분야 국제대회 출전을 적극 지원하여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이공계 인재의 국제화 역량 강화, 자긍심 고취 및 국격 제고 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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