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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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해양수산부가 우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주간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인도네시아(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자카르타 소재)와 함께 부산에서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주간(business week)’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전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 해체 등과 관련된 산업으로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이 창출되는 분야다.

인도네시아는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설비)를 약 630여개 보유하고 있고 노후 해양플랜트의 해체와 개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를 운영하면서 2021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업무협약(MOU) 체결, 2022년 해양플랜트 해체 공동사업 실시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

우리 기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해양플랜트 해체 공동사업으로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430억원 규모의 태국 해양플랜트 해체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인니 등 동남아 서비스 시장에서 약 1630억원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간의 협력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 해체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니 해양투자조정부 등 정부 부처와 석유가스관리청(SKK-MIGAS), 전력공사(PLN EPI), 석유공사(PERTAMINA) 및 민간기업 등 주요 발주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한·인니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을 비롯해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포럼, △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설명회, △인니 주요 발주처 초청 수출상담회, △인니 대표단의 우리나라 기업 현장 시찰 등이 진행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민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양국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발전에 서로의 핵심 동반자로서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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