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책연구기관 협력 프레임 워크 체결···“플랫폼 마련”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와 함께 연구기관 간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연구기관 간 협력은 올해 초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처음 제안됐으며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했다. 이번 프레임워크 서명은 정상회담 이후 추진되는 연구 협력의 첫 성과다.

한미일은 이를 통해 경제안보, 상호이익 증진을 목적으로 국책연구기관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인력·물자·자료·장비의 삼국 간 출입 촉진 △협력활동에 필요한 시설 및 인력에 대한 접근 강화 △민감한 정보 및 장비에 관한 상호 보안 확립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수출통제 정보 및 장비의 이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전문가 회의를 통해 협력연구 주제, 협력 형태, 거버넌스 구조 등을 긴밀히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협력각서(MoC)를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삼국의 최고 국책 연구기관 간에 연구 협력 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한미일 기술 동맹이 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 일본과 긴밀히 소통하여 향후 한미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