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시멘트협회]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기후위기체제 하에서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활발히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구성된 50여 명의 산업계 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이하 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산업계 대표단장) 외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업종별 단체로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거래소·배출권시장협의회, 표준협회 등이 참석했다.

상의가 주도해 참여하는 기후변화총회는 그동안 신기후체제하에서 각국의 대응전략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의 동향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와 정보수집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이 모든 분야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산업대표단은 시멘트 등 전통 제조기업과 발전사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IT 업계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연설에서 “한국 시멘트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은 그동안 탄소배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사업장 내에서 배출되는 탄소만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해결사로 변모를 위해 탄소중립에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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