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구개발비 및 GD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사진=과기정통부]
우리나라 연구개발비 및 GD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액이 총 112조원 규모로 국내 총생산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동안 우리나라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수행된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연구개발활동을 수행 중인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총 7만3661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및 연구개발 인력 현황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이드(프라스카티 매뉴얼)에 따라 실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112조 6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 5108억원(10.3%)이 증가했다. 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2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재원별 연구개발비는 정부·공공 재원 26조 3283억원(23.4%), 민간·외국 재원 86조 3177억원(76.6%)으로, 민간·외국 재원의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0.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개발비는 기업 89조 4213억원(79.4%), 공공연구기관 12조 9186억원(11.5%), 대학 10조 3061억원(9.1%)으로, 전년 대비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단계별 연구개발비는 기초연구 16조 9184억원(15.0%), 응용연구 22조 4560억원(19.9%), 개발연구 73조 2717억원(65.0%)으로 전년 대비 기초연구의 연구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원 수는 60만1530명으로 전년 대비 1만4864명(2.5%)이 증가했으며, 연구보조원이 포함된 연구개발인력 수는 81만3763명으로 전년대비 2만8169명(3.6%)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연구 참여비율을 고려한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48만8774명으로 전년 대비 1만8046명(3.8%)이 증가했으며,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기록됐다. 

경제활동 인구 및 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는 상근상당 연구원 수를 기준으로 한 경제활동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4명, 9.5명으로 세계 1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 44만3270명(73.7%), 대학 11만4854명(19.1%), 공공연구기관 4만3406명(7.2%)이며, 학위별 연구원 수는 박사 12만4290명(20.7%), 석사 16만3448명(27.2%), 학사 28만2669(47.0%)명, 기타 3만1123명(5.2%)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 전체에서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89조 4212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9.4%를, 연구원은 44만3270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7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연구개발비를 비롯하여 연구원, 박사연구원 모두 감소했으나, 11~30위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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