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다의품 초대 이사장 인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사진=연합뉴스]
재단법인 바다의품 초대 이사장 인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해 하반기 본격 출범한 재단법인 바다의품이 올해 첫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바다의품은 6일 설립 첫해 전체 지원금 23억원을 넘어서며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한국해운협회 임시총회를 계기로 시작돼 지난 9월 재단법인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했다.

바다의품은 올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바다에서 근무하다 유명 달리하신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위로 사업으로 10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울릉종합고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해양 수산계 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에 대한 장학사업에 1억원을 지원했다.

또 한국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을 소재로 한 오페라 공연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으로 1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바다의품은 해양재단, 해양소년단연맹 등 관련 단체에도 10억5000만원을 지원사업비로 지원하는 등 전체 지원금 규모가 23억 원을 넘어섰다.

반면 바다의품 운영비는 1700만원을 기록 전체 예산 27억원의 0.6%에 불과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가급적 출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입 전액을 지원금으로 쓰자는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바다의품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은 “해운산업의 자발적 출연금이 사회의 어두운 곳, 힘든 이웃에게 전액 기여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해운산업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립 취지를 살려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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