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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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은행채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가 지난 5일 순자산 2조195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55영업일 만에 거둔 성과로, 역대 최단기간 2조원 돌파다. 이전 최단기간 기록은 ‘KODEX CD금리 액티브 ETF’가 세운 89영업일이다. 

앞서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는 지난 10월 말에도 29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3개, 시중은행채 5개 등 총 8개 은행에 분산 투자하며 5일 기준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91%대다.

최근까지 고금리 흐름이 이어지며 AAA급 신용등급이면서도 연 4% 내외의 기대 수익이 가능한 고금리 은행채 ETF에 개인과 기관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지속적인 매수를 통해 1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금리의 하락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국고채 투자 규모를 줄이고 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한 은행채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대부분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 또는 채권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하고 주식처럼 편리하게 ETF를 매수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매각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채권에 비해 매매가 간편한 장점도 있다.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과 연금저출 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 투자자도 은행채 만기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의 주요 투자 시장인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안정자산 투자를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매우 필수적인 ETF 상품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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