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 쿵판핑 위해시장이 업무 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좌측부터)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 쿵판핑 위해시장이 업무 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중국 최대 섬유의류수출기업인 디샹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패션그룹형지(총괄 부회장 최준호)는 중국 위해시에 본사를 둔 현지 최대 의류수출기업 디샹그룹(회장 주리화)과 의류 시장 공동개발과 생산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중국 위해시 간의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쿵판핑 위해시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 주리화 디샹그룹(Dishang Group)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디샹그룹(Dishang Group)은 텍스타일 수출과 의류 OEM·ODM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4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연간 15억 달러 수출을 포함 연매출 3조4000억원대(2022년 기준)를 올리는 중국의 대표적 섬유패션기업이다.

또한 디샹그룹이 위치한 위해시는 산동반도의 항구도시로 서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와 직선 거리로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 도시이자,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와도 근접해 있는 곳이다.

2022년 송도에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하고 본사를 이전한 형지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한 디샹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도를 글로벌 형지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더욱 뻗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디샹그룹과의 업무 협약으로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자사계열사인 형지엘리트가 지난 2016년부터 중국 현지 교복시장에 진출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패션그룹형지의 중국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의 의류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의류 시장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의류 OEM 및 ODM 생산 협력과 함께 자본 협력 등을 통해, 양국의 섬유패션 산업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업 및 기관의 교류 활성화 및 마케팅 협력도 이루어질 방침이다.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섬유산업은 여전히 중요한 산업 중에 하나”라며 “양사간의 이번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한국과 중국의 섬유패션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해시 현지에서의 생산과 판매 확대, B2B 및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형지의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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