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달 중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는 특정 만기월에 해당하는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준비 중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출시 시점에는 2024년 11월 만기되는 채권을 편입하며 해당 채권의 만기시점 도래 시 익년도 11월 만기 채권을 새로 편입하는 구성이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말일 기준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되며, 분배금은 11월 마지막 영업일(지급기준일) 이후 12월 초 지급된다.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산출한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공사 등이 발행하는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신용위험을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였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다.

조익환 한투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포트폴리오 내 편입종목 선정 시 동일 등급 내 만기수익률(YTM)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 혹은 유사 금리 수준에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을 편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11월 말보다 만기 시점이 이른 종목을 중심으로 담아 매각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만기채권형 ETF가 편입자산 만기 시점에 청산되는 것과 달리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꾸준히 자동 재투자가 이뤄진다”면서 “만기 청산 이후 새로운 투자 대안을 물색하기 위한 고민이나 매매비용을 해결해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