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식에서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왼쪽 두 번쩨), 황병우 대구은행장(맨 오른쪽),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11월 30일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식에서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왼쪽 두 번쩨), 황병우 대구은행장(맨 오른쪽),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앞으로 대구·경남은행 고객도 전국 25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은행의 입·출금, 조회 및 ATM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결제원, 대구·경남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약 기관은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관련 업무의 신속·안정적 수행을 위해 금융결제원은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남은행 고객은 내년 상반기, 대구은행 고객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에게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해당 은행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에 따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난해 11월 4대(국민, 신한, 우리, 하나)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8개 은행 고객이 우체국 창구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등 해당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대구은행과 경남은행까지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협약을 맺으면서 우체국은 10곳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창구 공동망 이용 제휴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은행 업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체국이 명실상부 금융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또는 민간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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