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시상식을 28일 오후 2시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시상식을 28일 오후 2시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시상식을 28일 오후 2시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 15팀(대상 1팀, 최우수상 5팀, 우수상 9팀)을 선정하는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 청년 등 총 151팀이 참여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상의 영예는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플랜4에코’ 팀이 안았다. 해당 팀은 카드사와 택배사의 데이터와 전국 음식물 폐기물 데이터 등을 활용해 ‘푸드뱅크 활성화 및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위한 푸드드라이브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경제적 문제를 처리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최우수상 5개 팀에는 △‘유동인구와 지역 특성 분석을 통해 지역 경쟁력 확보 방안 및 지방소멸 대응 맞춤형 정책’을 제언한 ‘감자무봤나’팀 △소득소비부채 인구통계 및 신용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발굴 정책’을 제언한 ‘웰빙선대’팀이 이름을 올렸다.

또 △우수 농가 및 직종별 경제 활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로코팜’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도로상태 데이터에 기반한 ‘서울시 교통사각지대를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활성화 정책’을 제시한 ‘데복이’팀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서울시 구별 활동지수 산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P-카츄’팀도 선정됐다. 

최종 수상한 15개 팀은 본 대회 후원기업인 엘지유플러스, 나이스지니데이타의 ‘24년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성과발표회에서는 데이터 산업 현업에 종사 중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데이터 산업의 비전과 데이터 분석 직무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대상팀과 최우수상 5개팀의 수상작 발표가 이어졌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이종 데이터를 융합하여 보다 참신한 활용 사례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안심구역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여자들이 다양한 미개방데이터를 분석해 우수한 활용 사례를 도출함으로써 AI 시대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정부도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데이터안심구역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 간 협력 아래 이종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최초로 지정기관 공동주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라북도·국민연금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으로 추진됐다. 

주관기관들은 대회를 위해 상호 간 공유 가능한 데이터 목록을 선별하고 카탈로그를 제작·게시하는 등, 참여자들이 개별 데이터안심구역에서 보유중인 데이터를 융·복합해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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