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송석준 의원실]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송석준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고령자 복지 포럼‘초고령사회 노인의 삶의 질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골든에이지포럼, 한선재단 공동주최로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복지서비스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사회는 김승욱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이자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NRNet) 부대표, 포럼 좌장은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이자 한국노년학회 회장이 맡았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노인복지서비스 정책의 대부분이 보편적 복지를 제외하고는 경제적인 기반하에 이루어지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어 노인의 기능 취약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다.

또한 고도화된 디지털 시대에 노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디지털 정책의 필요성과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외롭지 않은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방안도 함께 모색됐다.

27일 열린 고령자 복지 포럼‘초고령사회 노인의 삶의 질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은주 기자]
27일 열린 고령자 복지 포럼‘초고령사회 노인의 삶의 질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발제를 맡은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이자 골든에이지포럼 대표는 초고령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과 관련 “같은 노인이라도 80세 이상인 후기노인으로 갈수록 기능이 떨어져 전기노인보다는 모든 면에서 열악한 상태를 보인다”면서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에는 경제적 약자뿐 아니라 인생의 후반기에 기능의 쇠퇴로 인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후기노인도 포함돼야 하며 특히 정보화시대에 정보화 소외계층인 후기노인의 삶의 질을 위한 방안이 이원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윤민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2020년에 발표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서는 그동안 사용하였던 대응 대신 적응이라는 표현을 사용 정책기조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나이대별로 세분화한 노인집단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개발, 노후소득보장제도에 대한 다양한 접근,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제시했다. 

전미애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능 및 여러영역에서 취약한 (80세 이상인) 후기노인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하고 특히 후기노인 중 1인가구의 경우에는 돌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채주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선임연구원도 기존의 노인세대와의 사회경제적 수준 및 교육수준, 사회관계망등의 차이로 노인세대 내 격차의 확대를 고려하는 세밀한 운영안 마련, 노인의 욕구를 충족해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토론을 주최한 송석준 의원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심한 복지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고령자복지포럼을 통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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