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에서 승진한 용석우 부사장(왼쪽부터), 김원경 부사장, 전영현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에서 승진한 용석우 부사장(왼쪽부터), 김원경 부사장, 전영현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신사업 개척과 리스크 대응이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과 김원경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Affairs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부회장 겸 DX부문장·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경계현 대표이사는 DS부문장과 SAIT 원장을 겸직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개척 기반을 마련했다. TV 사업 성장에 기여한 용석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으며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 리스크 대응에 나선다.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작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로 입사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Global Public Affairs팀장을 역임 중이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장 승진과 함께 Global Public Affairs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 왔다.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가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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