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쉽지만 모으는 것은 어렵고, 쓰는 것은 쉽지만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돈에 얽힌 문제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실용 금융정보’ 제공하는 코너 [알쓸금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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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 심사기준 강화에 신용평점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평점 하락에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하면서다.

최근에는 은행의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고신용자도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은 금융당국은 신용점수 관리를 위해 수시로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소액이라도 연체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예전에는 개인이 신용점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사 연간 3회 또는 유료서비스를 통해 가능했으나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으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해졌다. 수시로 신용조회를 하더라도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없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대출을 연체없이 성실히 상환해야 한다.

상환 정보는 금융소비자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평가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정보로 반영된다. 신용카드를 연체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향상될 수 있다.

소액이라도 5일이상 연체하면 신용평가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돼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연체기간이 길어지면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된다.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해도 신용평점이 오른다. 연체가 여러 건 있는 경우 금액이 큰 대출보다 연체가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신용점수 회복에 유리하다. 다만 신용평점이 회복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과도한 대출과 고금리 대출 이용도 주의해야 한다. 대출금액이 많을수록 채무부담이 커지고 리스크가 증가하기 때문에 대출금액이나 건수가 많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커진다.

제2금융권이나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에도 상환해야 할 이자부담이 증가해 연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고금리 대출 이용기록은 상환 이후에도 일정기간(최장 3년)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친다.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신용카드나 대출이용이 없는 경우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중간등급인 650~800점으로 분류된다.

통신요금이나 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신용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를 6~12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통신요금을 연체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지는 않지만 요금에 포함된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대지급정보가 등록돼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신용카드 보유 개수와 신용등급은 무관하다.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환능력에 맞게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해 건전한 신용거래 이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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