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던전앤파이터(던파)’ 이용자 5000명은 25일 오전 킨텍스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에 나왔다. 사진은 공식 굿즈샵에 줄을 선 모습. [사진=김영욱 기자]
강추위에도 ‘던전앤파이터(던파)’ 이용자 5000명은 25일 오전 킨텍스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에 나왔다. 사진은 공식 굿즈샵에 줄을 선 모습. [사진=김영욱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강추위에도 ‘던전앤파이터(던파)’ 이용자들은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에 나왔다. 오전에만 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넥슨에 따르면 ‘던파 페스티벌’은 올해 17회째를 맞이했으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이용자와 교류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넥슨은 ‘던파 페스티벌 is back’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무대 행사인 DDC와 던파 콘서트, 전시장 ‘스토리 회랑 : 선계’, 파핑파핑 어드벤처·키오스크 존 등 체험 이벤트, 굿즈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식 굿즈샵에 신규 굿즈와 평소에 구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배치했다. ‘파핑파핑 지비츠’, ‘아크릴 스탠드’, ‘파핑파핑 볼펜’, ‘파핑파핑 노트’, ‘스트레스볼’, ‘메탈 뱃지’ 등 공식 굿즈와 ‘낡은창고’, ‘족제비와 토끼’, ‘쭐어’, ‘SSS’, ‘Yuu’ 등 인기 일러스트 작가들의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인플루언서 레바가 플레이마켓’에서 2차 창작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김영욱 기자]
인플루언서 레바가 플레이마켓’에서 2차 창작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김영욱 기자]

2차 창작물을 판매하는 ‘플레이마켓’도 함께 준비했다. 플레이마켓은 이용자가 던파를 활용해 제작한 창작물을 전시, 판매하는 것으로 26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레바’가 2차 창작물로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담아낸 굿즈를 판매하기 위해 부스에 자리하면서 많은 던파 이용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 회랑: 선계’를 선보였다. ‘선계’는 지난 9월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며 공개됐으며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라는 설정으로 폭룡왕 바칼 이후 천계와 1000년 동안 교류가 끊긴 미지의 대륙이다.

‘스토리 회랑: 선계’에는 콘텐츠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담겨있다. [사진=김영욱 기자] 
‘스토리 회랑: 선계’에는 콘텐츠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담겨있다. [사진=김영욱 기자] 

‘스토리 회랑: 선계’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여정에 따라 펼쳐지며 ‘흰 구름 계곡’, ‘솔리다리스’ 뿐만 아니라 상업 지구, 생활 지구, 학자 지구 등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콘셉트 설정과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현월’, ‘페이트웨이’, ‘약속의 책’ 등 게임 속 기믹들도 전시했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원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이날 오전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기도 했다.

DDC(DNF Developers Conference)를 통해 개발진들이 직접 비하인드를 풀어 이용자들이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기도 했다.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이 무대에 올라 ‘던파’ 이미지와 인식 개선을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이야기했다. [사진=김영욱 기자]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이 무대에 올라 ‘던파’ 이미지와 인식 개선을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이야기했다. [사진=김영욱 기자]

이날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이 무대에 올라 ‘던파’ 이미지와 인식 개선을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유제헌 네오플 파트장은 “작년 9월을 기점으로 던파 부정밈 이슈 대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기대했던 자정작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활동이 알려지면서 공식 수정 요청 이전에 자체적으로 변경하거나 요청 시 빠르게 조치해주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부정 밈이 게시되는 빈도가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제헌 파트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부정밈 컨텐츠 19건을 조치했으며 이 중 커뮤니티 게시물 2건, 영상 12건, 웹소설 3건, 웹툰 2건 등이다.

유 파트장은 “영상 비중이 높은데 기존에 커뮤니티에 누적된 게시물들을 짜깁기해 재생산한 경우가 있었으며 타 콘텐츠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점이 대응 건수에 영향을 줬다”며 “크리에이터와 직접하거나, 플랫폼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통한다. 법적 조치를 하는 등 강경대응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이용자에 상처되는 콘텐츠를 만든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로잡겠다”며 “대응이 늦어졌음에도 기다려주고 활동 시작 이후 적극적으로 제보해준 이용자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DC가 종료된 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던파 콘서트가 개최된다. 던파 콘서트는 △앙상블 힐 △밴드 하모니와 리채 △던파 밴드가 맡으며 네오플 장애인 첼로 연주단인 ‘앙상블 힐’은 서정적 선율의 배경 음악을 연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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