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 중간보고회 개최 기념사진. [사진=DGIST]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 중간보고회 개최 기념사진. [사진=DGIST]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DGIST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과학기술역량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통한 산업경제 구조 개편’ 이행을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한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핵심 대선 공약으로 대구경북 지역 미래 신산업의 싱크탱크로 주목을 받아 왔다.

DGIST는 그동안 홍석준 의원실과,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계명대 등 지역 기업 및 대학과 함께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과 기능, 역할,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홍석준 의원실에서, 지난해 연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연구원 설립 기획연구 용역 예산을 확보했기에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는 이번 중간보고에 이어 연말까지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전 기획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이흥권 로운인사이트 대표는 중간보고를 통해 출연연 지역분원, TP 등 수많은 R&D 조직과 막대한 연구개발 예산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양적 성장에 따른 과실이 지역에 착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방혁신정책의 괴리 및 지역 내 여러 혁신조직 간 단절 문제, 산업구조적 변화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방주도 혁신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거점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양 DGIST 총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한 것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이 톱-다운이 아닌 바텀-업, 즉 지방 중심의 국가 개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석준 의원은 “국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현재 윤석열 정부 핵심 과제”라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과학기술 불균형 문제를 타파하고, 공급자 중심의 연구가 아닌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보다 효율적인 융합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이 국가 연구개발 체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핵심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에 진행한 사전 기획연구 중간보고회에는 국양 DGIST 총장, 홍석준 의원, 정연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양성과장, 서경현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을 비롯해 안현실 서울대 교수, 정우성 포스텍 교수, 이민형 STEPI 선임연구위원, 김병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등 각계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흥권 로운인사이트 대표의 사전 기획연구 중간착수보고 발표에 이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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