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e벤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국내서도 만난다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대목’으로 통하게 됐다. 특히 이커머스는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4분기 실적 터닝 포인트를 노리는 모양새다. 

먼저 11번가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접점이 크다. 수천만 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보유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있기 때문이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내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통해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30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는 올해 특가 상품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늘렸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딜과 함께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의 행사 상품 450만여 개를 더해, 총 수백만 개에 달하는 특가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최근 저가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1만원 미만의 가성비 상품도 별도 마련했다. 산리오 미니 파우치, 스누피 누빔백 등 10여 개 제품으로 ‘해외직구 99샵’ 기획전 내에서 판매된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배송이다.

여기에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OOAh luxe)’도 참여한다. 명품 패션잡화와 겨울 아우터를 중심으로 총 15만여 개의 상품을 10% 즉시할인 혜택, 11번가 신한카드 7% 할인쿠폰(최대 30만원)과 함께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30일 오후 4시 59분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동안 겨울맞이 가전 및 아이템, 가을·겨울 의류와 같이 수백만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2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추가 할인을 받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2만 원 이상 주문 시 1만 3300원 할인, 21만 원 이상 주문 시 2만 6200원 할인, 33만 원 주문 시 4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한정 할인 쿠폰이 있다.

또 제휴 결제 수단을 사용하면 10~15% 중복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NH카드 및 KB국민카드의 경우 100달러 이상 주문 시 11달러, 네이버페이는 130달러 이상 주문 시 13달러, 토스페이는 70달러 이상 주문 시 7달러, 신한카드는 100달러 이상 주문 시 15달러, 개인용 한국 마스터카드는 100달러 이상 주문 시 12달러, 그리고 IBK 마스터카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참여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선 무료 배송이 제공된다. 또 일부 해당 상품에 한해서는 직구 상품 중 한 개는 주문 후 15일 이내에 무료로 반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티몬은 26일까지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를 열고 직구족을 위한 특가 쇼핑 기회를 전한다.

티몬에 따르면, 11월 3주간 티몬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디지털(660%)의 상승세가 압도적이며 △출산·유아동(327%) △반려동물(236%) △스포츠·자동차·취미(26%) 순이다. 연말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해외직구를 향한 관심과 구매력이 커진 덕분이다. 

이에 티몬은 이번 행사에서 100여 종의 직구 상품들을 엄선했다. 상품별 즉시 할인은 물론 3만원 이상 구매 시 중복 5% 할인 쿠폰,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8% 추가할인도 지원한다.

직구 인기템 0원 응모 행사도 전개한다. 오쏘몰 파우더+정제형 60일분,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밤 B5플러스 4개, 모닝컴스 간영양제 60캡슐, 인도 Curry iT 커리 페이스트 중 골라 0원딜을 구매하면 추첨해 무료 발송해 준다. ID기준 하루 1회 응모 가능하며, 26일까지 매일 재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된다.

정성원 티몬 실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큐텐과 함께 검증된 인기상품들을 현지에서 직접 소싱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데다, 큐익스프레스와 협업하며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등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며 “차별화된 혜택으로 엄선한 만큼 티몬과 함께 부담 없는 블프 쇼핑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