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 모습.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 모습.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상에 저출산 위기의 심각성을 조명한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23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2023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를 개최했다.

2009년에 시작돼 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은 공익광고제는 ‘공익광고협의회’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공모전 시상식과 공모전 수상작 전시, 국내외 우수 공익광고 특별전시, 테마별 온라인 전시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이번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은 일반부·대학생부·청소년부로 나눠 TV·인쇄·영상·이모티콘 부문에서 총 1882편이 출품됐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2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고 상인 대상(대통령상)은 한상귀·김민수·방효빈이 인쇄부문으로 출품한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 편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작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 편은 멸종위기종이 으레 떠올리게 되는 대상인 동물원 동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자신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금상(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TV부문에서 △해양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세계일주’(일반부) △무분별한 누리 소통망(SNS) 표현의 위험성을 알리는 ‘가볍지 않은 터치’(대학생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룬 ‘지구 떠나면 고생’(청소년부)이 선정됐다. 

인쇄부분에서는 △신호등을 색깔별 주류와 연관시켜 음주운전 위험성을 표현한 ‘신호를 볼 수 없습니다’(일반부) △패스트 패션에 빗대어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한 ‘반려견은 패션이 아닙니다’(대학생부) △세대별 디지털 격차의 심각성을 벽으로 표현한 ‘정보화 사회 속 디지털 디바이드’(청소년부) 등 총 6편이 선정됐고, 각각 상장과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은상·동상·장려상 각 6편과 특별상 4편이 선정됐고, 부상으로 은상·특별상은 300만원, 동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된다.

김영관 방송기반국장(직무대리)은 축사에서 “공익광고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는 공익광고가 더 많이 제작되고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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