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서양식 메뉴를 한국식 레시피로 구현한 이색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익숙함, 친근함으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안겨준다는 설명이다. [사진=던킨]
서양식 메뉴를 한국식 레시피로 구현한 이색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익숙함, 친근함으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안겨준다는 설명이다. [사진=던킨]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올해부터 시작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엄) 열풍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서양식 메뉴를 한국식 레시피로 구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달 4일 전통 디저트 떡을 모티프로 한 ‘인절미 츄이스티’, ‘흑임자 츄이스틱’, ‘인절미 츄이 먼치킨’ 3종을 출시했다. 제품들은 원재료의 고소한 맛과 함께 떡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던킨은 이와 함께 인절미 콩가루를 활용한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인절미 쿨라타’는 얼음과 인절미 콩가루를 함께 갈아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인 쿨라타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인절미 라떼’와 ‘아이스 인절미 라떼’도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우유에 인절미 콩가루를 더했다.

앞서 출시된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K디저트 트렌드를 접목한 흥행 상품으로 손꼽힌다. 

지난 1월 설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출시 후 12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달까지도 평균 판매량이 출시 초기 대비 2.5배 증가하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던킨 관계자는 “약과, 흑임자, 쌀, 인절미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식자재를 넣은 디저트들은 익숙함, 친근함으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토피넛 크룽지’를 출시했다. 제품은 일 평균 3300개 이상 판매되면서 출시 약 2주 만에 누적 약 5만개가 팔렸다.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토피넛 크룽지’를 출시했다. 제품은 일 평균 3300개 이상 판매되면서 출시 약 2주 만에 누적 약 5만개가 팔렸다.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12일 신제품 ‘토피넛 크룽지’를 출시했다. 토피넛 크룽지는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크룽지’에 초콜릿 코팅 후 토피넛과 아몬드를 토핑해서 만든 제품이다. 

버터 향과 토피넛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바삭한 식감에 먹음직스런 외형으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제품은 일 평균 3300개 이상 판매되면서 출시 약 2주 만에 누적 약 5만개가 팔리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올림피자는 한국형 피자 메뉴인 고구마피자, 통마늘 불고기피자, 한우언양불고기피자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중  자체 개발, 생산한 고구마 무스를 사용한 ‘반올림고구마피자’는 출시 이래 단품으로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제품은 2013년 출시 이후 지난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640만판을 돌파하며 스테디셀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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