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국립문화시설에서 수험표 소지자에게 무료입장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다음달 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음달 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선착순 100명에 한정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작가 이상과의 만남을 통해 그간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K문학’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수능이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는 신청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오는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오는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라는 주제로 청년예술가들이 응원프로젝트를 펼친다. 공연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수험생에게 1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험생은 다음달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도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000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개최한다. 

겨울철을 맞이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는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하고, 문화포털을 통해 게재한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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