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통문화관에서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문상호 필장 [사진=광주광역시]
문상호 필장 [사진=광주광역시]

이번 공개행사는 19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서석당에서 예능보유자와 전수자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5일까지 악기장, 필장 등 기능보유자 10명의 작품을 무형문화재전수관에 전시한다.

기능보유자 작품전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인 이복수의 산조가야금과 거문고, 이춘봉의 신곡대금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제13호 화류소목장인 조기종의 화류목 뿌리 앞닫이 책장 ▲필장인 무형문화재 제4호인 문상호의 대붓, 안명환의 진다리붓이 전시된다.

또 ▲무형문화재 제17호 음식장인 최영자의 추석상차림, 이애섭의 혼례본상, 민경숙의 조란 ▲무형문화재 제19호 대목장인 박영곤의 창신루 목구조 1/10 모형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인 송광무의 지장보살 시왕탱화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개최되는 예능보유자 합동공연에서는 춘향가 적벽가 등 ‘가야금 병창’과 홍보가 심청가 등 판소리, 육자배기 등 독창적인 남도가락의 향연이 펼쳐진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 전승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라며 "매년 특색있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광주의 전통문화를 시민과 향유하고 후세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5월 대구 무형문화재 고산농악 축하공연과 함께 ‘광산농악놀이’를 선보였으며, 10월에는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광주영산재’, 북구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옛 선조들의 가을걷이 들소리를 재현하는 ‘용전들노래’ 등 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의 공개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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