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이 15일 백영현 포천시장과 송우서희아파트를 찾아 중로2~소흘6(서희제방도로: 4차선 계획)의 건설계획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 소흘읍 서희제방도로 민원현장 점검 나서
손세화 의원, 소흘읍 서희제방도로 민원현장 점검 나서. [사진=포천시의회]

이날 마을이장과 서희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다수의 주민들은 주변 개발 상황과 현재 입주민의 불편함을 고려할 때 해당 도로가 조속히 개설돼야 한다는 의견과 하천 정비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백영현 시장은 “현장에 와서 주변 상황 및 도로의 통행량을 살펴볼 때 이곳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 2차선 도로의 설치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히고 “하천 또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손세화 의원은 “지금 계획대로라면 서희아파트 제방도로가 아파트에 너무 근접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따라서 주민들 불편이 없도록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희아파트 제방도로가 지구단위 개발 계획 등을 토대로 현재뿐만 아니라 추후 도심확장 이후 교통량을 예측해 4차선으로 계획된만큼 이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은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서희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2단지와 3단지 주민을 비롯해 포천시민 전체의 교통편익과 안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 덧붙이며 충분한 검토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시장의 말 한마디로 계획이 즉흥적으로 수정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당해 도로는 2010년 3월 도시계획도로로 고시·공고됐으며 변경 검토 시 행정절차이행과 관련해 개설 지연이 불가피한 사항이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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