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유은주 기자]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유은주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클라우데라는 디지털 혁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기업용 생성 AI를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포지셔닝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글로벌 넘버원 위치를 확실히 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데이터가 어디에 있더라도 그 데이터들을 잘 수집하고 처리하고 관리 분석해 기업의 혁신을 돕겠다.” 

클라우데라가 15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글로벌 순회 데이터 분석 콘퍼런스 ‘Evolve 2023’을 개최하고, AI 시대에 맞는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행사에 함께 마련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비전을 소개했다. 

미디어 브리핑 세션에서는 최 지사장의 인사말과 다니엘 핸드 CTO의 기술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최 지사장은 ‘미래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AI기반 데이터 플랫폼의 여정’을 간단히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사회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출현과 데이터의 폭증에 따라 새로운 IT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2026년까지 약 7억 5천만개의 새로운 앱이 출시되고 있으며 레거시 데이터 플랫폼의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시대로의 전환도 내다봤다. 최근 각종 앱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분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엣지, 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해진 것이다. 

클라우데라는 생성형 AI를 위한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구현해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법무 생산성 증대, 영업 및 마케팅의 콘텐츠 제공 향상, 인사 비용절감, 고객 순매출 유지율 제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데라4.0을 통해 데이터 앱, 데이터 서비스 API,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를 통한 자동화 증가를 돕는다. 이미 수많은 고객사들이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 중이다. 이는 25엑사바이트 규모의 데이터양으로 증명되고 있다. 

다니엘 핸드 CTO가 클라우데라의 기술 혁신에 대해 전하고 있다. [사진=유은주 기자]
다니엘 핸드 CTO가 클라우데라의 기술 혁신에 대해 전하고 있다. [사진=유은주 기자]

다니엘 핸드 CTO는 클라우데라의 기술 현황과 비전에 대해 생성형AI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와 공공부문 업무방식, 엔터프라이즈 AI 스택, 생성형AI와 바디랭귀지 모델의 변화 진행 과정과 이를 통한 플랫폼, 파트너 연동 시스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소개했다.  

이날 메인 행사로 치러진 ‘Evolve 2023’ 서울 콘퍼런스는 20개 이상의 세계 주요 도시 순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 플랫폼 행사다. 

AWS, IBM, 인텔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혁신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업용 AI 플랫폼에서 기업이 고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축 세션이 큰 관심을 모았다. 100% 오픈소스, ML 기반 LLM 챗봇 AMP는 AI의 무결성에 도전하는 클라우데라 기술 중 하나다.

클라우데라 Evolve 2023 행사 모습. [사진=클라우데라]
클라우데라 Evolve 2023 행사 모습. [사진=클라우데라]

최승철 지사장은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기업이 자신의 모든 데이터와 AI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모든 데이터를 AI에 적용할 만반의 준비가 돼야 비로소 AI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국내외 데이터, 분석 리더와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기조연설, 세션, 고객 성공사례 등을 통해 미래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니엘 핸드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CTO는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도입 과정을 설명하고, 생성형 AI로 데이터 혁신을 이끌어내고 기업형 AI를 구축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Evolve 2023’의 고객 기조연설은 하나카드 ‘AI 트랜스포메이션 리본(Re:Born) 전략’ 소개로 진행됐다. 최병정 하나카드 CDO는 “하나카드는 카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시각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전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클라우데라를 통해 하나 코어 AI를 구축해, AI 및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비즈니스 효율성과 고객 만족을 모두 충족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 세션에서는 서영일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가 클라우드 및 데이터 레이크 분야에서의 클라우데라와 델의 파트너십과 함께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스토리지 전략 및 AI, ML, DL을 위한 데이터 아키텍처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고객사례에서는 호텔신라 면세점의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 구축 과정이 소개됐다. 조재억 호텔신라 TR 디지털혁신그룹장은 “호텔신라 면세점은 국내 면세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AI,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면세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며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시장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가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CDP 활용 사례도 제시됐다. 이하늘 SK증권 디지털 시너지팀 과장은 SK증권의 데이터 활용법과 향후 전략을 소개하며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AICC) 등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이 높다”며, “한층 더 발전된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CDP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데라 전문가가 직접 나서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쿠두, CDP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CDP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등 기술 심층 분석 세션을 진행했다.

한편 클라우데라는 AI용 장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업인 파인콘(Pinecone)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난 3일 발표했다. 향후 파인콘의 AI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데라의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해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크게 줄이는 등 효율적 운영과 개선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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