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프랑스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사진은 파리 주재 유네스코대사 만찬간담회 모습.[사진=총리실]
한덕수 총리가 프랑스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사진은 파리 주재 유네스코대사 만찬간담회 모습.[사진=총리실]

[이뉴스투데이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2박 4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61명의 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벌였다.

지난 12일 저녁 프랑스 도착 직후, 민관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총력전을 위한 유치 전략을 논의하고, 다음날인 13일 조찬부터 14일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까지 연이어 간담회와 양자 면담을 가졌다.

13일 각국 BIE 대표를 만난 한 총리는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들의 연대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한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각 국 대표들의 소중한 지지를 요청했으며, 현지에 주재 중인 유네스코 대사들에게는 오는 22일 실시될 ‘세계유산국위원회’ 선거(2023년~2027년 임기)에서 각국이 우리나라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14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 참석한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전지구적 도전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이를 해결키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약 보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한 총리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유치 후보국간 경쟁이 치열한 프랑스 현지 분위기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막판 집중 유치 교섭활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됐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