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헝거게임’의 프리퀄 영화다. [사진=누리픽쳐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헝거게임’의 프리퀄 영화다. [사진=누리픽쳐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 ‘헝거게임’의 프리퀄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15일 개봉한다.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단 한 명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잔인한 '헝거게임'에 스노우(톰 블라이스)가 12구역 조공인 루시 그레이(레이첼 지글러)의 멘토로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8년 만에 프리퀄로 돌아오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새’와 ‘뱀’의 상반된 이미지는 이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며 기존 팬들은 물론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헝거게임’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도 영화의 테마곡 ‘더 행잉 트리(The Hanging Tree)’는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헝거게임’ 전 시리즈에 등장하며 전율과 중독성을 선사한 이 곡의 탄생 비화가 이번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서 밝혀진다. 

음악 유랑단의 일원이지만 평화 유지군에 의해 12구역에 들어가게 된 루시 그레이는 설상가상 제10회 헝거게임에도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때 야만적인 캐피톨에 불복하고자 부른 곡이 바로 ‘더 행잉 트리’이다. 뿐만 아니라 수려한 노래 실력과 누구에게나 친근한 성격,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지갯빛 드레스는 한 마리의 새를 연상시키며 ‘노래하는 새’라는 별명을 얻는다. 이전 시리즈 나온 새, ‘모킹제이’가 혁명의 상징이었던 만큼 이번 ‘노래하는 새’는 어떤 전개를 펼쳐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뱀’은 이번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스노우를 연상시킨다. 과거 유망한 가문 출신이었지만 전쟁으로 몰락한 스노우는 제10회 헝거게임을 통해 권력을 얻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이를 위해 게임의 수석 메이커 골 박사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유전 변형 동물을 만드는 것을 즐기는 골 박사가 최초로 만드는 돌연변이가 뱀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속에서 ‘뱀’이 상징하는 여러 가지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엔 기존 시리즈 제작진들이 참여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사진=누리픽쳐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엔 기존 시리즈 제작진들이 참여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사진=누리픽쳐스]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에 참여한 베테랑 제작진들은 이번 영화에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동명의 원작 작가 수잔 콜린스는 처음부터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집필했다. 수진 콜린스 작가는 전쟁의 결과를 탐구한 이전 작품들과 달리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며 ‘헝거게임’ 시리즈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헝거게임: 모킹제이’, ‘헝거게임: 더 파이널’ 총 3편의 ‘헝거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프란시스 로렌스가 감독을 맡았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등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이후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워터 포 엘리펀트’, 그리고 ‘헝거게임’ 시리즈를 연출하며 감각적인 영상화로 호평받았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시나리오 작업에 2년 가까이 매진하며 더욱 거칠고 야만적인 판엠의 세계를 그려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헝거게임’ 시리즈에 참여한 니나 제이콥슨 프로듀서와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부터 함께 작업한 조 윌리엄스 촬영 기사도 합류했다. 니나 제이콥슨 프로듀서는 수잔 콜린스가 집필한 프리퀄이 나오기 전부터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헝거게임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탐구한 것으로 알려져, 그들이 완성해낸 탄탄한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공개 후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사진=누리픽쳐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공개 후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사진=누리픽쳐스]

해외 매체 및 평단은 8년 만에 더욱 견고하게 돌아온 ‘헝거게임’ 시리즈의 귀환을 반기는 동시에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에 극찬을 보냈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환상적이다! 경이로운 ‘판엠’의 세계!”, “지금까지의 프렌차이즈 영화 중 최고!”, 14살 때 처음 ‘헝거게임’을 봤을 때 느꼈던 마법을 다시 느꼈다”, “단순히 다음 시리즈가 아닌 최고의 영화다!” 등 러닝타임 내내 펼쳐진 황홀한 영화적 체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기존 ‘헝거게임’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가되, 약 64년 전 ‘판엠’을 다루며 색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는 점에 대해서도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훌륭한 ‘헝거게임’ 세계관의 확장! 모든 캐릭터들이 경이롭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스노우가 권력을 얻는 과정을 흥미롭게 완성했다! 톰 블라이스는 차갑고, 레이첼 지글러는 빛나고 제이슨 슈왈츠먼은 웃기다”, “부패한 시스템에서 한 영혼이 어떻게 천천히 침식당하는지 놀랍도록 미묘하게 묘사해냈다” 등 ‘판엠’의 무자비한 대통령 스노우의 밝혀진 적 없는 전사는 물론 다채로운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에피소드로 기대감을 높인다. 

놀라운 완성도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이전 시리즈를 뛰어넘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1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 1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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