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날개 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사진=광주문화재단]
예술날개 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사진=광주문화재단]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또 하나의 비상"을 주제로 오는 10~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2023 예술날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2023 광주형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의 결과발표회로 7개 장애인복지관과 공모를 통해 뽑힌 장애단체들이 뮤지컬, 밴드, 오케스트라, 연극의 주인공인 되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장이다.

이번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비여밴드 △동구장애인복지관 'The 울림 뮤지컬단' △오티크퀸텟(오케스트라) △우리연극단 △모자이크(재즈밴드) △시각장애인복지관 더원밴드 △우리오케스트라 참여 장애인들이 직접 보여주는 공연으로 10일 오후 5시와 11일 오후 4시 양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사전공연을 하는 장비여밴드는 근육장애인이 주를 이뤄 노래 부르기를 통해 폐활량을 키우고 건강을 되찾아가는 활동을 하며, 자신감 향상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르는 동구장애인복지관 'The-울림 뮤지컬단'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소재로 지난 1년간 20여회 꾸준한 연습을 통해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오티크퀸텟은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하도록 부모님들이 함께 만든 단체로 가족의 안녕과 염원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11일 오후 4시에는 재즈밴드 모자이크의 무대로 시작하며, 모자이크는 장애 비장애인의 열린 문화예술과 함께 연주와 다양한 문화체험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시각장애인복지관의 더원밴드는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이루어진 밴드로 이들은 전문적으로 노래나 악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멋진 무대를 펼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팀인 우리오케스트라는 광주 거주 장애인 25명이 함께 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10~50대의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장애유형의 참여자로 구성이 되어 있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장애예술인들의 훌륭한 공연들이 많은 시민과 만나서 예술적 공감을 끌어내고,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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