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세일즈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만찬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외교관계 수립이 내년이면 벌써 140주년이 된다”면서 “이탈리아 대통령께서 국빈 방한해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 또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질,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이 서로 비슷하다”면서 “저와 마타렐라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내년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교역액을 주목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탈리아는 찬란한 로마제국의 모태였고, 헤브라이즘(의 중심)과 르네상스의 발원지였으며 근대 유럽의 각지에서 야심찬 청년들이 모여든 그랜드 투어의 현장이었다”면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그랜드 투어를 위해 1786년 로마를 처음 방문하여 드디어 나는 세계의 수도에 도착했다고 감격해했습니다. 그것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역동적인 발전사,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과 K-컬쳐를 기반으로 세계 청년 교류의 허브가 되고 있다”면서 “저는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에게 문화적 과학적 영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도 제의했다.

이에 마타렐라 대통령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인공지능이 창출한 기회 등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정부의 기여를 모범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만찬에서 이탈리아 측에선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 에드몬도 치리엘리 외교부 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이성호 주 이탈리아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최태호 외교부 유럽국장 등이 함께 했다.

여당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제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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