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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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LG유플러스가 전 사업부 매출 성장으로 3분기 매출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 등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각각 2.3% 증가, 10.8% 감소한 수치다.

무선사업부가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뤘다. 스마트모빌리티, IDC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IPTV 등 스마트홈 부문 모두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0% 성장해 2382만개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2% 늘어났다.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4.4% 증가했다. MNO 가입 회선은 1829만2000개로 15.3%, MVNO 가입 회선도 552만8000개로 53.1% 성장했다.

기업인프라 사업도 작년 3분기에 비해 IDC 18.2%, 솔루션 17.5% 오르며 4040억원을 기록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IDC는 올해 1분기부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준공을 완료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솔루션 부문은 LG유플러스가 KG모빌리티와 토요타에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현대기아자동차에 U+모바일tv를, 10월 공개한 화물잇고를 통해 화물 중개와 운송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B2B 신사업 역량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은 매출액 6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IPTV는 OTT 중심의 IPTV UI·UX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주요 방송사의 약 11만여 편 콘텐츠를 한 개 요금제로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 회선은 543만2000개로 집계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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