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현장에서 상생금융 해법 모색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우리금융은 5일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에 이어 현안 논의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살폈다. 계열사의 임원, 부서장들이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어려움과 필요한 대책을 청취하며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했다.

우리은행은 상생금융TFT를 발족, 기존 상생금융부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상생금융TFT는 임원급이 팀장을 맡으며 개인·중소기업·여신·리스크·재무·브랜드 등 유관부서가 상시적으로 참여하며 상생금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논의된 내용은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 취약층 지원을 추가한 상생금융 패키지를 핵심 주제로 설정 △기존 대출 차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 대출 공급 확대 △소상공인의 이자 면제 고려 △자영업자 대상 입출식 통장에 특별우대금리 도입 △청년전용대출 한도 확대, 이자 캐시백 및 일부 감면 등이다.

우리카드는 이번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채무 감면율 확대 및 저금리 대환 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2024년에도 지속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플랫폼 제휴를 통해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상생금융 특화 상품 공급을 확대해왔다. 공급액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취약차주 특화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의 본질은 신뢰이고 상생금융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회사의 소명”이라면서 “금융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불편과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상생금융을 각별히 관리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