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한국관광공사 前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1일 오전 사의를 표명하며 퇴직 처리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前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1일 오전 사의를 표명하며 퇴직 처리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취임 후 잇따른 논란에 휩싸여온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관광공사는 이재환 관광공사 前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이를 받아들여 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실언과 직장 내 갑질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4월 내부 직원과의 면담에서 자신을 ‘낙하산’으로 지칭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8월에는 “부산은 촌동네”라고 말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갑질 논란도 제기됐다. 이 부사장은 관광공사 내부 직원이 특정 업체와 업무협약을 지시했다는 이유로 해당 직원을 보직 해임 후 감사한 점을 지적받았다. 같은 날 관광공사에 개인 홍보영상 제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 부사장 사임에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산하기관 종합감사에서 “잘못한 일에 대해선 책임져야 한다”며 지난달 24일 관광공사에 이 부사장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날 관광공사도 문체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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