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방역 모습
한우농가 방역 모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횡성군은 지난 26일 우천면 한 한우농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 25일 21개월령 거세우 1마리가 고열,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세를 보이자 수의사 진료를 거쳐 방역 당국에 신고해 26일 오전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에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43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병역대로 해 통제하고 모든 농장의 소에 백신접종을 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횡성군에서는 총 1344농가에서 6만2175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관리지역인 반경 500m 내에는 농장 9곳에서 255마리를, 방역대에는 총 653곳에서 2만9443마리의 소를 사육 중이다.

군은 전날 3만2000마리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방역대 내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추가 물량을 확보, 지역 내 모든 소에 백신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24시간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축산과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대 내 통제초소 설치와 가용 인력을 투입해 철통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전국에 확산 중인 럼프스킨병이 횡성에서도 첫 사례가 나온 만큼 중대한 재난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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