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전경 [사진=영월군]
영월 전경 [사진=영월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영월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리얼미터에 의뢰해 영월군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 영월군민 문화향유실태조사’ 결과 영월군민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78.3%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문화예술 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5%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이는 문화예술환경이 다소 부족하나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하는 다른 매력적인 요소들이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권역에 따라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동부권(영월·상동·산솔·김삿갓) 58.4%로 인근 도시 접근성이 더 좋은 서부권(북·남·한반도·주천·무릉도원) 48.9%보다 약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근 1년간 문화예술관람 경험이 없는 군민이 58.4%로 절반 이상이고 평균 관람 횟수는 2.32회로 조사됐다.

문화예술 참여시 느낀 어려움으로는 ‘교통이 불편하다’가 1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시간이 든다’ 16.8%, ‘가까운 곳에 관람할 곳이 없다’ 16.1%, ‘관련 정보가 없다’ 13.2% 순이다.

조사 결과 주민들의 문화예술 분야 관심도는 절반 이상을 웃돌았다.

이에 문화예술 활동의 장애물로서 교통 문제(33.9%), 문화예술공간과 홍보 채널 등의 인프라 부족(29.3%)을 시급히 해결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다.

조사는 올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4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 면접조사 및 현장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김성민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실태조사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는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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