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2023 유럽종양학회’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항암 후보물질의 림프암 종양 억제 효능 결과를 공개했다. 이소영 EDGC 신약개발연구소 책임연구원(왼쪽)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DGC]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2023 유럽종양학회’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항암 후보물질의 림프암 종양 억제 효능 결과를 공개했다. 이소영 EDGC 신약개발연구소 책임연구원(왼쪽)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DGC]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2023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항암 후보물질 ‘EC-352H’와 ‘EC-374H’의 림프암 종양 억제 효능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유럽 최고 암 관련 학회 ESMO는 전 세계 항암 관련 제약 및 진단업체들이 참석해 항암 연구 성과와 최신 항암기술을 알리는 학회다. 올해 행사는 20일 시작해 24일까지 5일 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EDGC 신약개발연구소는 이번 학회에서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표적 항암 물질인 ‘EC-352H’와 ‘EC-374H’가 림프암 세포 증식을 특이적으로 억제해 림프암 종양 모델의 종양 성장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동시에 독성평가를 통해 정상세포 독성을 최소화한다는 결과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종양 인자로 알려진 TP53 돌연변이가 있는 림프암 세포에서 더 효과적으로 암세포 사멸 효능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에 해당 항암 후보물질 투여 시, 생리학적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고효율 저독성’을 갖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임을 증명했다.

학회 발표자로 나선 이소영 EDGC 책임연구원은 “‘EC-352H’와 ‘EC-374H’는 기존 여러 표적 항암제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높은 독성과 낮은 반응률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며, TP53 돌연변이에 의한 항암제 불응성을 갖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항암 후보물질에 대해 림프암 외 다양한 암종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정 EDGC 신약개발연구소 소장은 “신약개발연구소 개소 후 첫 외부 결과 발표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ESMO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세계적인 전문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많은 공동연구 기회를 얻는 기회가 됐다”며 “자체 연구력을 토대로 권위 있는 연구기관 및 병원과 컨소시엄을 유지해 다양한 항암 후보물질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단부터 케어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DGC는 지난해에도 ESMO에 참가해 대장암 및 폐암 액체생검 암 진단 ‘온코캐치-E(OncoCatch-E)’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DGC가 자체 개발한 ‘온코캐치-E’의 대장암 예측 모델 정확도는 0.98이며, 1기암 민감도는 76.5%, 폐암 정확도는 0.956, 1기암 민감도는 48.5%로 높은 정확도와 예측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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