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원다이애그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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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주당 680원·74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EDGC 공동설립자인 이민섭 대표이사는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며 이번 유상증자에 100%의 배정비율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EDGC는 지난 8월 18일 운영자금·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10월 19·20일 양일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은 현재 발행된 주식의 100%인 7400만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8239370182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일반 공모 청약은 구주주 청약 잔여분에 대해 10월 24·25일 진행할 예정이다. 

EDGC는 유상증자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기타법인 지분인수 △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고도화 및 임상 진행, 유전체 분석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클리아랩 연계 △암 치료 신약개발 물질 라이선스 구입·개발 △일반 경상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DGC는 유전체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특히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캔서문샷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EDGC는 캔서문샷 프로젝트 첫 행보로 시티 오브 호프 국립 메디컬 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선택했다. EDGC의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 ‘에피캐치’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액체생검 ‘온코캐치’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EDGC는 온코캐치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클리아랩(CLIALab) 인수를 이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며, 다수의 암 전문 병원 및 클리아랩(CLIA Lab)과의 협력을 통해 10대 암까지 확장한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EDGC 클리아랩은 미국 임상의료서비스를 위해 공식 인증받은 검사실로, 병원 등 의료기관의 검체 분석을 시행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과 검증을 할 수 있는 실험실 검사 승인을(LDT) 역량을 갖추게 된다. 

최근 미국 서비스를 위해 CPT-PLA 신청도 마쳤다. CPT-PLA는 미국에서도 일부 전문검사에 한해 부여하는 특수 코드로, 이를 통해 온코캐치의 임상 유용성 및 독자성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의료코드 체계인 CPT는 입원 및 외래 환자에게 수행되는 의료, 수술 및 진단 서비스에 사용되는 공식 코드로 의료기관에서 시술·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수 코드다.

EDGC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국내 대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최첨단 유전체학 기술을 사용한 산전·신생아 검사, 암검진, 신경 및 개인 유전자 분야의 진단 검사와 치료 개발이 주력이다. 특히 액체생검 ‘온코캐치’는 최첨단 NGS 기술과 생물정보학 기술로 혈액 내 순환종양 DNA를 분석, 암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암 재발 유무 확인 및 맞춤형 표적 항암제 선택에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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