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17일 시민건강국 감염병관리과 송은철 과장, 시민건강국 감염병관리과 김연남 팀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노숙인 결핵 관리 주거 시설 ‘미소꿈터’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경 시의원 감염병관리 관계자와 간담회 모습. [사진=서울시의원]
김경 시의원 감염병관리 관계자와 간담회 모습. [사진=서울시의원]

‘미소꿈터’는 ‘결핵예방법 제3조’, ‘2023년 국가결핵관리지침’에 근거해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등 취약 계층 이동 검진, 잠복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결핵환자 신고 등록, 다제내성·비순응 환자 관리, PPM의료기관 등 환자 관리와 연계해 사회복귀까지 이어주는 노숙인 결핵관리 주거 시설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노인 2만3791명, 노숙인 6365명, 접촉자 검진 9394건의 결핵 검진을 했고, 신환자 2707명, 결핵 취약성 평가 2553명, 맞춤형 사례관리 203명, 다제내성·비순응 환자 관리 66명 등의 환자를 관리하며 결핵 완치를 도왔다.

결핵 관리 시설 ‘미소꿈터’를 통해 결핵 역학조사 462건, 입원 명령·격리 26건으로 결핵 감염을 차단시켰고 집단 결핵 현장 역학조사 및 현장 교육을 95건 실시했다.

김 의원은 “‘미소꿈터’에서는 결핵 환자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심신 회복 및 삶의 재충전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줬다”고 격려했다.

이러한 노숙인 결핵관리 입소시설 ‘미소꿈터’를 운영하는 인원은 현재 9명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질병청에서는 인원을 추가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2024년 미소꿈터 예산에서 약 1억5300만원을 인건비에서 추가 삭감했다.

김 의원은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위험한 전염성 질환”인데 “인건비를 삭감해 이미 정원보다 부족한 인원을 또 줄인다면 운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1000만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결핵 관리 주거 시설인 ‘미소꿈터’의 예산을 정상화시켜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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