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민통합의 가치로 한 통합을 위한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놓은 국민‧현장‧당정 소통 강화 주문과도 일맥상통한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민간위원(인수위원회 시기, 1기, 2기)·정부위원, 국민의힘 당 4역을 비롯한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90여 명과 만찬에서 “거기(헌범 규범)에 자유와 연대 정신이 깔려 있다”고 밝혔다.

전날(16일) 대통령‧수석비서관(대수비) 회의에서 강조한 국민‧현장‧당정 소통 강화의 일환이다.

만찬에서는 국민통합위 주요 인사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였으며, 국민통합위·정부·여당이 국민통합의 목적·방향성과 가치가 공유됐다.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만희 사무총장과 국민통합위원들 간 상견례 자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그 동안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애써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또 새롭게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더 힘껏 일해달라고 부탁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어떤 가치를 기제로 이뤄지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우리의 헌법 규범”이라면서 “자유와 연대 정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1기 위원회의 정책 제언을 복기하면서 “‘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은 전문성만이 아닌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면서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와 당정과 저 역시도 우리 국민이 헌법과 제도를 사랑할 수 있도록 그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다지는 저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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