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국회의원 프로필. [사진=김수흥 의원실]
김수흥 국회의원 프로필. [사진=김수흥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최근 5년간 LH 분양과 임대주택 공급에 있어 전북 등 비수도권은 철저히 외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수흥 의원(익산갑)이 2023년 LH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LH의 분양과 임대주택 공급에 있어 76.7% 물량을 수도권에 공급함으로써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서민들은 철저히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5년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4조708억원을 집행하면서 수도권에 4조131억원을 집행하는 등 전체의 99%를 수도권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0원으로 국토부의 광역교통대책에서 제외됨은 물론 LH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외돼 이중 삼중의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흥 의원은 "서민들을 위한 공공주택과 임대주택의 공급에 있어서도 윤석열 정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5분의 1 수준도 공급되지 않아 서민 주거안정 등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LH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주거안정과 지역간 주택공급의 균형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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