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로보월드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2023 로보월드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 2023’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2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그룹장(전무)은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에 이어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이 그룹장은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라면서 “특히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오픈을 앞둔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빌딩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이종의 산업이나,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가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면서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히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1~14일 나흘간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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