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대통령실이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강서구청장 선거 관련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득표율 56.52%)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39.37%)를 17.15%포인트 차이로 압승했다.

여진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로도 이어졌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상 관련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보선에서의 참패로 더 이상 장관 후보자 위치를 고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는데,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한 선택지는 사퇴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나의 사퇴가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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